jangphi 2018. 6. 8. 13:48

불교에서 참선수행자(參禪修行者)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참구(參究:참선하여 진리를 찾음)하는 문제.

화두에서 화는 말, 두는 머리를 의미한다.

즉, 언어화 되기 이전의 생각

항상 모든 것에 이름을 붙이기 바쁜데
고여서 썩고 본연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사고의 행태를 보면 언어는 생각의 흐름을 가두는 수로 같다.
언어가 생기기 전의 생각은 어떤 흐름을 따르고 있었을까

가끔 이름 붙여지지 않은 내 안의 경험을 들여다보려 노력하다보면
‘나’라는 것은 역동적인 흐름 속에서 안과 밖을 구분하는 의도된 경계일 뿐인가 하는 느낌이 든다.
‘나’라는 개념이 생기기 이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