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 안 긴글
하루
m-u-i
2018. 7. 10. 22:05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은유 작가의 ‘쓰기의 말들’
영화 아가씨 아카입
룽잉타이 작가의 아이야, 천천히 오렴
오랜만에 도서관에 간 아빠는 역사기록 쪽에서 뭘 하나씩 꺼내보시더니 좀 있다 가자 하네요.
물회도 셋이서 먹고 쨍쨍하다 못해 무더운 날씨에 헥헥대며 낮잠을 자러 들어옵니다.
나는 귀찮은 몸을 끌고 헬스장에 갑니다.
30분쯤 땀을 흘리면 이대로 계속 해도 지치지 않을 것 같은 하이 상태가 잠깐 옵니다.
발등이 뻐근해질 때쯤 러닝머신에서 내려오고
핸드폰을 손에서 떼지 못한 체 스트레칭을 합니다.
그래도 오늘의 운동은 해내서 다행입니다.
집에 와 돼지고기 양파 볶음을 빠르게 먹고 전화를 겁니다.
저녁이 되자 동생과 배드민턴을 치고
편두통이 올라와 타이레놀을 먹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더니 요새는 또 찾아오네요.
에어컨을 쐬지 않으면 잠들지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잠은 들겠죠?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