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 안 짧은글
잠자는 일만큼 쉬운 일도 없는 것을
m-u-i
2016. 5. 8. 22:59
평소보다 일찍 눈이 감겨 초저녁에 잠들었다 눈이 떠졌다. 해봤자 밤 10시 반.
시트팩을 하고 자서 따로 수분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얼굴은 보들보들했고, 서늘한 날씨 덕분에 두꺼운 이불의 촉감도 아직은 기분이 좋다.
그런데 이 기분은 뭔지, 갑자기 깨어나 던져진 느낌.
어릴땐 잠자는 것만큼 단순하고 행복한 것도 없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