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 안 긴글

벽장을 열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5. 2. 20:12

안녕하신지요..

벽장블로그 '소유자' (블로그 권한 제도에 따르면) 알렉쓰 입니다. 우선 뜬금 없는 제안에 흔쾌히 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초대되신 몇몇 분들은 저의 반복되는 제안에 지칠 떄도 됐을걸로 압니다만, 여러분들이 좋은걸 어찌하겠습니까. 허허. 

여러분을 여기 벽장 안으로 초대한 이유는..

언젠가 부터 인생이 그냥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안되겠다 이걸 잡아야한다' 하고 시작했던게 '공책에 생각적기'였어요. 하루하루 채워져가는 페이지를 보면서 뿌듯했고 다시 보람찬 생활이 가능해졌지요. 이걸 계속 하다보니 내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졌고, 글을 적는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했어요. 그래서 페북과 같은 SNS에 글을 올렸는데 원하지 않는 불특정 다수에게 내 글을 노출시키는것이 부담스럽더라구요. 

또, 일이나 공부가 바쁠땐 글 쓰는것을 건너 뛰게되는 경우가 많아져서, 함께 하는 분들이 있으면 동기부여가 될거라는 기대도 있구요. 

여러분은 글과 친한 사람들인것 같았어요. 저와 책 선물을 주고 받았던 분들도 있고, 시를 좋아하는 분, 좋은 문장을 직접 찾으러 다니는 분, 또 글을 쓰는 직업을 가졌던 분도 계시네요. 그리고 우리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생각이 많다는 점이요. 인생이 뭔지, 사람이 뭔지, 사회가 뭔지.. 이 복잡한 녀석들은 머리속이 좁아 글이나 말로 표현되어야 하죠. (아닌가요?ㅎ)

그런 여러분이 좋아서, 영감을 받고 많이 배우고 싶어서, 이 블로그를 하자고 졸라댔습니다. 잘 했지요? 일상에서 느낀것들, 공유하고 싶은것들 서로 자유롭게 공유하면서 서로 영감을 주고 받는 그런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글 뿐만 아니라 사진, 음악, 그리고 영상까지 영감을 받았던 콘텐츠라면 어떤것이라도 좋아요. 기대하고있을게요. 

초대하는 과정에서 관리자니, 편집자니, 필자니 하는 권한을 부여받으셨을거에요. 크게 상관하지 마시고 권한을 다르게 하고 싶다는 분은 알려주시면 참고해서 바꿔드리겠습니다. 

식사는 하셨나요? 여기 심심한 천국 뉴질랜드는 평화롭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양치하고 자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