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물든 소매자락
만월의 밤에는
m-u-i
2016. 6. 30. 16:15
야근을 하고 12시에 제대 캠퍼스를 걷던 겨울날에는 참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달은 그날따라 만월, 형형하게 빛나고 있었고 '하-' 하고 불면 입김이 보일 정도로 추웠지만
나 혼자 캠퍼스에 있는 것 같아 고요하면서도 짜릿한 기분이 들게 했던 BGM, 풀어놔봅니다.
Daffodils - Mark Ronson ( Feat. Kevin Parker)
옷 잘 입기로 유명한 마크 론슨, 음악도 까리하게 잘 만든다.
Drop the Game - Flume & Chet Faker
고독한 분위기로는 따라갈 자 없는 쳇 페이커의 목소리, 까리한 음악 잘 뽑기로 이름난 Flume의 조합
헤드폰 쓰고 훅 부분을 들으며 자정의 캠퍼스에 우두커니 서 있으면 그냥 음악에 홀리는 기분이다.
Nightcall - Kavinsky( Drive OST)
비 젖은 거리에서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터덜터덜 걸으며 들어야 할 것 같은.
영화 '드라이브' OST로 유명하다.
Please Me - Tep No
늦은밤, 새벽- 언제든 즐기기 좋은.
California Girls - NoMBe
까리함과 감각적인 소리의 절정....
같이 홀려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