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 안 짧은글

'사람의 정성'의 가치는 측정할 수 있는것일까요?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2. 28. 01:59


동남아에 여행하러 올 때는 싸다고 여비를 빡빡하게 준비하지 말고 넉넉하게 준비할 것!



태국에서 물건을 살 때 나는 가격흥정하는 것이 힘들어서 얼마냐고 물어보고 비싸면 아무리 깍아주겠다고 해도 30프로이상 안깍겠거니 해서 그냥 안산다고 했다. 근데 자꾸 거기서 알아서 가격을 다운시키거나 아니면 내가 ‘이 가격에 해주세요~~’ 땡깡부리면 거기서도 마지못해 해 준다.

근데 과연 내가 그들의 정성이 들어간 수작업 작품들의 가치를 흥정을 통해 격감시켜도 되는 걸까?라는 죄책감같은게 들었다. 아무리 물가가 싸고 인건비가 싸다고 해도!

여행을 하다보면 그 지역 물가, 화폐에 익숙하게 되어 자꾸 아무런 생각 없이 흥정부터 하게되는 습관이 드는데, 사기 전에 ‘이 물건의 값, 가치는 얼마일까?’라는 생각을 먼저 하고 흥정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