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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장 안의 글쟁이들

첫사랑 혹은 짝사랑 본문

벽장 안 짧은글

첫사랑 혹은 짝사랑

m-u-i 2017. 10. 18. 13:59

첫사랑 혹은 짝사랑은 환상같다.

표면적으로는 상대에 대한 사랑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상대를 사랑하는 나의 '감정에 대한' 강렬한 사랑이 아닌가, 생각한다.


갈증, 동경, 열망..

강렬한 감정은 가득한데, 과연 상대의 온전한 모습을 다 보고 있는지는 의문이 든다.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 '나' 로서 그/그녀를 열망하는 감정-


개인적으로 이런 첫사랑, 짝사랑의 환상이 깨질 때 비로소 인간을 다각적으로 보는 눈이 생긴다고 믿는다.

상대는 내가 생각하는 그런 숭고한/좋은/매력적인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관계에서 내가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겪어보는 것-

그런 과정들이 한 사람과 진짜로 교감할 수 있는 단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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