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 안의 글쟁이들
하늘 본문
해뜨기 직전 세화바다 하늘
해뜨기 직전 하늘이 진짜 예뻤다.
사실 이 말은 내가 본 하늘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
“가봐야 안다.”고 했다.
여자친구가 보내준 울진바다 하늘
예뻤다.
하지만 나는
“어플 뭐 썼어?”라고 물었다.
‘하늘’이라는 단어는 하늘을 담지 못한다.
사진도 마찬가지다.
하늘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못하다.
손가락을 따라가본들 이해할까
‘하늘’만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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