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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장 안의 글쟁이들

새로운 세력의 등장 본문

벽장 안 긴글

새로운 세력의 등장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9. 1. 08:24

1. 우리나라는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의 첨예한 갈등 속에 지내왔다. 물론 새누리당을 필두로 하는 산업화 세력이 우세한 기울어진 운동장 위에서지만.
 
2. 하지만 지금의 정세로 보아 새로운 새력이 등장하는 듯 하다. 바로 우리 세대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민주화 세력'(?).
 
3. 일상 속의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성평등을 외친다. 보편적 인권을 진정으로 보장 받길 원한다. 제도를 넘어 사회속에 스며든 자유,평등의 문화를 원한다.  

4.새로운 세력의 등장으로 또 다시 첨예한 갈등 양상이 나타났다.  '사회적 민주화' 세력은 '정치적 민주화' 세력을 진보 꼰대라고 하며 비판한다. 이는 세대갈등의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5. 사실 '사회적민주화 세력'은 기존의 진보 보수 프레임에서 진보 진영에 속했고 또 그들을 같은 편이라고 인식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듯이. 그들의 일상 속 권위주의, 남성우월주위를 고쳐야할 것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에 그들은 갈라서게 된다. 

6.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산업화로 굶주림을 어느정도 해결했고 그 과정에서 훼손된 민주주의를 위해 정치적 민주화로 나아갔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정착된 민주적 제도 안에서 자란 우리 세대는 제도와 다른 일상에 분노한다. 배운것과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 

7. 사회적 민주화, 일상 속의 민주화가 우리 세대의 시대적 과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것이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사회가 아니라 내실을 채우는 일이고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길인듯하다.
  
8. 산업화 세력은 경제성장을 위해 민주주의를 포기했고 민주화 세력은 독재와 맞서기 위해 일상을 포기했다. 이제 남아 있는것은 일상 속의 민주화. 어쩌면 가장 중요하고 궁극적인 우리세대의 과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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