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 안의 글쟁이들
오늘의 잡담 본문
날 좋은날 홀로 카페에 와 있습니다.
타고난 저질 체력과 귀차니즘으로 인해 방 구석에 가만히 있는 것을 사랑하는 나지만
이런 날씨에는 뭘 하든 뛰쳐나가야해! 하는 생각에 요즘 제가 푹 빠진 카페에 왔어요.
내부,외부,틀어주는 노래까지 취향저격입니다.
진득하게 앉아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해 사색의 시간을 가지려고 왔는데,
막상 앉으니 고민이니 뭐니 맛있는 커피 마시면서 좋아하는 곳에 앉아있으니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시간이 쭉쭉 가네요.
일을 그만두게 되어 워홀을 가려고 했으나 온 집안 식구들이 뜯어 말려
요즘 저의 고민은 어떤 선택을 함에 있어.. 순전히 나만을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선택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돈이 없어서 못가는 것도 아니오, 당장 해야할일 있어서 못 가는 것도 아니고
환경이 따라주지 않는다라기 보다 성향의 문제가 더 큰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저의 경우입니다만^^)
강하게 밀어붙여 하고싶은대로 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했을때 내 만족감 보다는 주변사람들의 상심함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저의 성향이 나를 더 잡아끄는구나 싶네요.
푸념은 이쯤하고 여러분께 중앙로에 위치한 '윤재커피'를 추천해드리며 저는 좀 더 격하게 가만히 이곳을 즐기러 갑니당^ㅡ^
똥손,똥폰이라 다른 블로거님의 사진을 투척하고 갈게욥@@
(사진출처:http://blog.naver.com/dmschd2578?Redirect=Log&logNo=220895422128)
달달한거를 좋아하신다면 티라미수라떼를 추천합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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